치앙마이 기차타고 방콕 후기

 

치앙마이 기차타고 방콕 후기

비행기 예약이 두번이나 잘 못 되서 처리되길 기다리는 동안 그 짧은 사이에 비행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아이들과 기차라는 선택지는 없었는데 기차를 타게 됐다.

 

위치

치앙마이 기차역 구글맵 확인하기

6시 기차

렌트카 반납은 5시인데 퇴근시간 길이 막혀서 5시 30분 도착, 40분에 반납했다. 반납하고 역으로 가는 중에 방송이 나온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연착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연착 안내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전광판을 보니 게이트에 기차는 도착해있었고 전광판에 지연된다는 메시지는 없었다. 정시에 출발할 거 같다. 서둘러서 기차에 탔고 6시에 출발했다.

치앙마이역
광장

 

좌석

아래 사진처럼 공간이 여유롭고 깔끔하다. 하지만 좌석 선택 시 가급적 1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침대로 1층, 2층 구분이 되었을 때 1층 침대가 더 넓기 때문이다.

조금 더 설명하면, 1층에서 아들과 누워서 자다가 깼다. 다시 잠들려고 하니 조금 좁다고 느껴서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에서 아들과 좁은대로 잘 수 있는 정도라면, 2층은 혼자 누우면 딱 맞는 사이즈다. 그러니 좌석 선택 시 가급적이면 1층을 선택하자.

참고로 1층이 100바트 정도 더 비싸고 빨리 매진되니 예매를 서두르자. 2~3주 전에 예매하길 권장한다.

 

캐리어나 가방은 좌석 밑에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장시간 이동이라서 간식들을 좀 챙겼다.

 

온도

기차를 타고 6시부터 9시까지는 에어컨 때문에 춥다. 8~9시쯤 부터 에어컨을 끄는것 같다. 이불이 제공되지만 두께감 있는 셔츠나 편하게 입을 긴팔 옷이 필요하다. 바지는 코끼리바지 하나면 춥지 않고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음식

식당칸이 있어서 음식을 주문 받는다. 7시에 먹을지 8시에 먹을지 선택하면 시간에 맞춰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메뉴판 음식 사진이 양이 작아보여서 여러개 시켰는데 너무 많이 주문했다.

 

취침

7시반부터 좌석을 취침칸으로 변경하고 시트를 깔아준다. 생각보다 일찍 침대로 변경되니 식사는 7시에 하는 것이 좋다.

혼자 여행중이라면 그리고 이 기차에 탔다면 1층 죄석에 앉아있다가 침대모드가 되었을때 1층 이나 2층 침대로 이동하면 된다.

 

침대

1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다. 우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1층에서 같이 좁게 붙어잤다.

 

인터넷

기차에 와이파이가 없다. 게다가 인터넷 신호도 약해서 안 터지는 구간이 꽤 길다. 그래서 아이들 유튜브 보여주려다가 실패하고 일찍 재웠다.

 

후기

예상보다 공간이 여유롭고 깔끔하다. 침대로 변경되어도 마찬가지로 공간이 여유롭다. 8시가 되면 에어컨을 끄지만 그 전까지 춥고, 또 밤기차라서 두께감있는 옷이 필요하다.

여행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기차로 이동은 재미있고 편하다. 방콕에는 오전 7시쯤 일찍 도착하니, 가능하다면 얼리 체크인을 숙소에 잊지말고 요청하자.

 

도착

오전 7시 반에 도착했다. 예정된 도착시간은 6시 50분이었는데 조금 지연됐다.


기차 예매

치앙마이에서 방콕행 기차 예매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치앙마이에서 방콕 기차 예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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