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선데이마켓 GLN QR코드 결제가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데이마켓 가보니 GLN으로 QR코드 결제가 대부분 가능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혹시라도 현금이 필요할까봐 선데이마켓에서 사용할 현금이 부족해서 환전부터 하기로 했다.

환전

현금이 부족해져서 타패게이트 바로 위쪽 환전소로 갔다. 30만원 환전해서 7740바트를 받았다.

Super rich 환전소

환전하고 아침먹으러 가는 길에 외국인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우리 저돌적인 첫째 바로 말걸고 펜을 잡고 같이 그리기 시작한다.

 

잉식당

원래 가려던 식당은 닫혀있었다. 구글맵에는 10시 오픈인데 조금 다른 것 같다. 구글맵에서 멀지 않고 평 좋은 잉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나이드신 노부부가 운영하는데 태국 로컬푸드 느낌이 물씬 풍긴다. 팟타이, 볶음밥, 모닝글로리 밥을 주문했다.

볶음밥은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애들도 잘 먹었다. 반면에 모닝글로리 밥은 싱겁다. 보통 모닝글로리는 간장 베이스의 짭짤한 맛으로 밥고 같이 잘 먹었는데 싱거워서 맛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팟타이에서는 우선 못보던 고수가 등장해서 조금 놀랐고, 이것 또한 조금 싱거워서 같이 주신 식초를 넣어서 좀 나아지긴 했는데 식용유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조금 느끼했다. 할머니에게는 죄송하지만 볶음밥 제외하고 많이 남겼다.

태국 로컬 식당 분위기는 좋았고 구글평은 좋은데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잉 식당

 

과일쥬스(Sailom Joy Thai restaurant)

잉 식당에서 많이 먹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음료나 간식이 먹고 싶었다. 오던 길에 시원한 과인 쥬스를 파는 곳이 보였는데 그 곳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은 음식점으로 보이고, 메뉴도 다양했다.

우리는 수박, 망고, 코코넛, 레몬에이드 다양하게 주문했고 모두 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50바트씩 200바트 가격도 저렴하다.

Sailom Joy Thai restaurant

나폴리 피자(Napoli)

애들이 피자가 먹고 싶어했다. 그럼 또 찾아줘야지. 토요마켓 길에 나폴리 피자 집이 있는데 구글평 4.5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마르게리타, 프로슈토 디 나폴리, 카프리씨오사(CAPRICCIOSA), 감자튀김, 콜라2개 주문했다.

프로슈토는 난 잘 모르겠지만 후각이 발달된 우리 아내는 태국 향이 느껴져서 별로라고 한다. 난 그와 별개로 그냥 그랬다. 카프리씨오사는 애들이 햄 사진 보자마자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햄이 너무 시중에서 파는 햄 같아서 애들이 만든 피자 느낌난다.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마르게리타가 제일 맛있었다.

Napoli Pizza

 

선데이마켓(Sunday 마켓)

그토록 기다리던 선데이 마켓.

아이들이 관심 갖고 좋아할 만한 것들이 정말 많다. 고로 쉽지 않다. 특히 4세 미만이라면 제어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덥고 짜증나도 여유를 필수로 챙겨야 한다.

마켓 시작과 동시에 첫째, 둘째 모두 관심가는 물건들이 많고 그걸 재미있게 보는 것도 흐뭇하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목표했던 거리, 시간, 일정을 모두 소화했더니 마지막에 애들이 지쳤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사주면서 충전도 하고 일찍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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