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이발소 찾기

태국에 온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면서 머리가 점점 덥수룩해진다. 어디서 잘라야할 지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난 컷트와 염색이 필요하다. 마흔 넘어가면서 가끔 염색이 필요한 나이가 됐다.

치앙마이 이발소 찾기

구글맵에서 Barber로 검색하면 여러 곳에서 검색된다. 그 중 난 4군데에서 구글리뷰, 사진, 가격을 알아봤다.

올드타운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하면서 컷트가 보통 400바트로 저렴하지 않다. 그리고 일회성 손님이다 보니 서비스에 의심스러워서 제일 먼저 제외시켰다.

님만해민

많지는 않지만 여기도 올드타운과 상황이 비슷하다. 가격대가 비슷하게 저렴하지 않고 일부 어떤 곳은 불친절하다는 평도 많이 보인다.

산티탐

미용실부터 바버샵 다양하게 많다. 그래서 이 근처에서 전화도 해보고 구글 채팅, 페이스북 메신저로 가격,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그런데 컷트 350바트, 염색은 1500바트부터 시작한다. 대략 1900~2000바트면 7만원정도면 내 기준에 많이 비싸다.
그리고 한 두 군데 알아보니 비슷하다. 예상보다 가격대가 있다.

채팅내용

집근처

그래서 좀 더 로컬 바버샵에 가기로 했다. 구글 리뷰평이 좋고 외국인이 많이 안가는 곳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적당히 로컬 느낌의 바버샵이 있다.

닌자바버샵

닌자 바버샵 구글맵으로 바로 가기

Ninja Barber Club · Unnamed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000 태국

★★★★★ · 이발소

www.google.com

멀지 않고 영어가 안된다는 리뷰가 있어서 가격이나 가능한 시간도 직접 가서 확인했다.

가격

가격표

컷트는 150바트
염색은 250바트
모두 합쳐서 400바트 내가 원하는 가격이다.

예약

머리 자르는 사람이 1명 있어서 1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기 시작했다. 리뷰 보니까 평일 오전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고 주말이나 늦은 오후는 예약이 필요해 보인다.

전경
실내
외부그림

후기

너무 맘에 든다. 혹시라도 의사소통의 문제로 망칠수도 있어서 내가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미리 미리 사진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리뷰대로 영어는 안되서 구글번역기를 써가면서 의사소통 했다. 머리 자르시는 분이 유쾌하고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잘랐다.

대화하면서 알게됐는데 2호점도 있고 머리 자르는걸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잘 자르는거 같다. 님만해민, 산티캄에서 알아본 미용실, 바버샵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택시비 포함해서 너무 멀지 않다면 추천하는 바버샵이다.

단점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머리 감겨주는 곳이 뒷문을 나가면 있다. 조금 좁고 불편하다. 만약 태국이고 로컬이라는 점을 유쾌하게 받아줄 여유가 필요하다.

 

나만의 팁

  1. 구글리뷰를 자세히 본다. 현지인들의 리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구글 리뷰를 보면 저렴하다던지 잘 자른다던지 자세한 정보들이 보인다.
  2. 주요 관광지는 피한다. 주로 손님이 관광객 대상이라면 가격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올드타운, 님만해민, 산티캄(님만해민에서 가까운)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3. 미리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준비한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진 미용실, 바버샵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실망하게 마련이다.
  4. 구글번역기를 준비한다. 로컬 바버샵일수록 영어로 소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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