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만해민 가성비 일식당 보탄(모란)

 

님만해민 가성비 일식당 보탄(모란)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 팟타이, 팟카오무쌉 그리고 계란볶음밥을 먹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렴한 음식 가격에 맛있기까지 하니 말이다. 치앙마이에 온지 한달이 넘어가니 가끔 한식이 생각났다. 느끼한 음식을 먹고나면 김치의 맵고 깔끔한 맛이 생각날 때가 많아졌다. 물론 마트에 가면 김치를 쉽게 살 수 있다.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거의 김치를 먹지 않고 살다가 1달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마트에 가면 김치부터 사기 시작했다.

태국은 7월부터 10월까지 우기이다. 하루에 200mm가량의 비가 내리고, 겨울이 되면 10mm까지 떨어진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날씨가 너무 덥지 않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된다. 이때가 태국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이다. 이날 10월 말일 우기의 마지막 비인 것 마냥 비가 세차게 온다. 이날 치앙마이의 LOTUS 마트에서 음식을 사러 갔는데 마트가 정전될 정도로 비가 많이 왔다. 이날은 아내와 나 유독 한식이 생각났다. 마트에서 김치를 2팩이나 샀으니 말이다.

 

치앙마이에서 한식을 찾아보면 식당이 있겠지만,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찾아봤다. 그 중에서 이 전에 알아봤었던 일식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보탄식당으로 가기로했다. 

위치

위치는 님만해민, MAYA몰 근처에 있다. 하지만 님만해민에서 걸어오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탄(모란) 구글맵 위치확인

보탄 (모란) ·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분위기

구글맵에서 리뷰를 좋게 봤어서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었다. 근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로컬식당 느낌이 강했다. 님만해민의 깨끗하고 모던한 식당이라기 보다는, 벽은 옥색으로 칠해져있고 테이블은 나무나 플라스틱인 태국 현지 식당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이 날 비가와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도착하고 6시를 넘어가니 태국현지인, 일본인, 서양인 손님들도 붐비기 시작했다. 식당에 자리가 없으니 옆에 다른 식당인줄 알았던 테이블에 앉히기 시작했다. 아마도 같은 식당이었나 보다.

맛후기

우리는 캘리포니아마끼(롤), 오꼬노모야끼, 함박스테이크, 우동 4개를 주문했다. 이날 아내 컨디셔이 안 좋아서 메뉴를 많이 주문하지는 않았다. 이 식당 가격도 저렴하고 오꼬노모야끼와 함박스테이크 맛이 괜찮았다. 구글 리뷰를 보면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좋아하는 것 같다. 다만 음식 하나당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4명이 가면 5~6개 주문해야 할 것 같다. 옆에 손님들을 보면 새우튀김이나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 보인다.

오꼬노모야끼

바삭하고 맛있다. 언젠가 치앙마이에서 오꼬노모야끼를 먹어봤는데, 바삭하지도 않고 뭉개지는 식감에 실망했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맛이 괜찮다.

함박스테이크

배고픈 아이들 먼저 먹일 생각에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함박스테이크 소스에 묻혔다. 사진찍기도 전에 뭔가 이렇게 진행되고 나면 아직은 초보 블로거 같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가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100바트가 안 되는 메뉴들이 많다. 메뉴 하나당 3천 ~ 4천원 정도 가격을 예상하면 된다.

영수증

우리는 캘리포니아마끼(롤), 오꼬노모야끼, 함박스테이크, 우동 4개를 주문해서 330바트가 나왔다. 한국돈으로 대략 12,500원 정도니 많이 저렴한 편이다.

벽면

손님들이 많이 찾고 글도 남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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